7일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 중이다. 그간 파업이 장기화 된 데 따른 피로누적으로 조합원들 다수가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31일 '2014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3만7000원(2.0%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특별 휴무 실시(2월 23일) 등을 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14일 첫 상견례 이후 7개월여 간의 협상에서 서로 이견을 보여 왔지만, 이날 노조가 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이는 결단을 내리고, 회사가 이를 뒷받침하는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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