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대표 지명수배 김준호 “배신당하는 꿈꿨다?”…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대표 지명수배 김준호 개그로 승화
경찰이 김준호와 공동대표였던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를 지명수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으며 출입국관리사무소에도 입국 시 통보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개그콘서트' 김준호가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사건을 개그로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닭치고'에서 김준호는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에게 "같이하자"고 하다가 축구공에 정통으로 맞았다.
김준호는 공을 맞지 않기 위해 관객석으로 공을 날리며 "보내지마"를 외쳤다. 그러나 관객들은 다시 공을 무대로 옮겼고 김준호는 또 공에 맞았다.
그러자 김준호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꿈을 꿨다"며 "나 40살이야 조심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최근 일어난 소속사 공동대표의 횡령사건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진이 의도한 건 아니었다. 중의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본인이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씨가 회삿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김 대표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박지선 등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인기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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