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브랜드 '죽'쒔지만 인피니티 홀로 날았다… 전년 대비 148.8% 판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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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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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난 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크게 성장을 한 곳은 인피니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무려 148.8%의 판매 성장을 이뤘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가 성장한 가운데 인피니티가 가장 큰 폭으로 판매 대수가 늘어났다. 지난 한 해 동안 2777대를 판매한 인피니티는 판매 대수가 크지 않지만 전년 1116대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

피아트의 성장 역시 눈에 띈다. 피아트는 116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29.4% 성장했다.

럭셔리카 브랜드인 벤틀리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 2014년 총 322대를 판매하며 전년 164대 대비 96.3% 판매가 늘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BMW다. 총 4만174대를 판매하며 유일하게 4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만5213대, 폭스바겐3만719대로 3만대 판매 벽을 넘어섰고 아우디가 2만7647대로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와 혼다는 '유이'하게 판매가 줄었다.

도요타는 지난 한 해 684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 판매가 감소했고 혼다 역시 360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5.8% 판매가 줄어들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총 8106대가 판매됐다. 티구안의 판매량은 포드의 전체 판매량에 육박할 정도다. BMW 520d가 6546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가 5921대로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5만7796대(80.4%), 일본 2만4093대(12.3%), 미국 1만4470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3만3054대(67.8%), 가솔린 5만5383대(28.2%), 하이브리드 7736대(3.9%), 전기 186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9만6359대 중 개인구매가 11만7360대, 59.8% 법인구매가 7만8999대로 40.2%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만2409대(27.6%), 서울 3만717대(26.2%), 부산 7826대(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만7635대(35.0%), 부산 1만4489대(18.3%), 경남 1만2191대(15.4%)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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