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지난 2010년 데뷔곡 'Push Push'부터 씨스타는 유독 여름에 강했다. '가식걸' 'So Cool' 'Loving U' 'Give It To Me' 'Touch my body' 'I Swear'까지 씨스타는 6~8월에 내는 앨범으로 '대박'을 쳤고,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일까. 여름만 되면 유독 씨스타의 목소리가 그리워졌다.
시원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의상까지 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씨스타를 이제는 추운 겨울에도 만난다. 겨울이라 약할 것 같다고? '쇼타임' 속 화끈한 씨스타의 모습을 보면 한겨울 추위도 화끈한 열기로 가득찰 것 같다.
8일 서울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 제작발표회에는 윤미진PD와 씨스타 멤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엑소, 비스트, 에이핑크의 '쇼타임'을 진행해왔지만 인지도나 대중성면에서 씨스타를 따라올 순 없었다. 건강하고 털털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씨스타가 과감하고 화끈한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했다.
이날 윤미진PD 역시 씨스타를 캐스팅한 이유로 '대중성'을 꼽았다. "3개월 휴지기를 가지고 4번째 '쇼타임'으로 다시 왔다"는 윤PD는 "쉬는 동안 '쇼타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고, 기존의 시청층을 조금 더 넓혀보자는 생각에 씨스타를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소, 비스트, 에이핑크를 통해 시청층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씨스타를 통해 강점을 이어갈 것"이라며 "대중성과 인지도에서 독보적인 아이돌이 씨스타였다. 촬영 동안 씨스타가 많은 의견을 줬고, 아이디어가 에피소드에 다양하게 묻어난다. 가장 시원하고 화끈한 '쇼타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작진의 설명대로 씨스타의 입담은 거침이 없었다.걸그룹으로 리얼리티에 출연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소유는 "씨스타는 이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혹성탈출 분장을 했다. 많이 내려놓기보다 평상시 모습을 보여줬다"고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 공약에서 보라는 "2.3%가 넘으면 특정 장소에서 프리허그 하겠다. 프리허그를 꼭 했으면 좋겠다"며 프리허그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데뷔 후 발표하는 앨범마다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여타 걸그룹 사이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씨스타. 여기에 건강한 섹시미까지 더해지며 10대부터 50대까지 넓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그런 씨스타가 '쇼타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어떨까. 무대를 장악하는 섹시미와 카리스마는 사라졌지만 더욱 화끈해진 씨스타의 모습은 8일 오후 6시 첫 방송되는 '씨스타의 쇼타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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