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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술 취해 기내서 난동부린 이유는? '대한항공 실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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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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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기내 난동[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가수 바비킴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이유가 대한항공의 발권 실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YTN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안에서 바비킴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고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비킴은 비행기가 출발한 뒤 5시간 정도 지난 후부터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하기도 했다.

바비킴 소속사 오스카이엔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들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바비킴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 편을 이용했다.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바비킴은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 처음부터 비즈니스석을 예약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석으로 티켓이 바뀌었고, 바비킴은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해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주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바비킴은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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