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미국PGA투어 ‘현대 TOC’ 첫날 단독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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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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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연속 버디 잡고 7언더파 66타로 선두와 1타차…노승열, 2언더파로 공동 25위

2015년 미국PGA투어 첫 대회 첫 날 단독 2위로 나선 배상문.                        [사진=KPGA 제공]



배상문(캘러웨이)이 미국PGA투어 2015년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현대 TOC) 첫날 단독 2위로 나섰다.

배상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길이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쳤다.

이 대회는 지난해 미PGA투어 우승자 34명만 초청했다. 러셀 헨리(미국)는 버디만 8개 잡고 8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다. 배상문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미국PGA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하게 됐다.

병역 문제에 발목이 잡힌 배상문은 그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기라도 하듯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4번홀(파4)부터 8번홀(파3)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배상문은 11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끝에 유일한 보기를 했다.

배상문은 이날 그린적중률 94.44%(18개홀 가운데 17홀 그린에 올림)에서 보듯 아이언샷이 뛰어났다. 그린 플레이도 흠잡을 데 없었다. 그의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은 3.049였다. 다른 선수들보다 퍼트로 3타 이상을 세이브했다는 얘기다.

스콧 스털링스, 로버트 스트렙, 벤 마틴, 패트릭 리드, 지미 워커(이상 미국) 등은 6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지난해 챔피언 잭 존슨(미국)은 5언더파 68로 공동 8위, 마쓰야먀 히데키(일본)와 버바 왓슨(미국)은 3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노승열(나이키골프)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1타를 쳤다. 선두와 6타차의 공동 25위다.

노승열은 이날 그린적중률 77.78%에서 보듯 아이언샷은 나무랄데 없었으나 그린 플레이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5번홀(파5)에서 2온 후 13m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새 해 첫 이글을 잡았다. 그러나 이날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이 -1.318인데서 보듯 퍼트는 평균 이하였다. 이는 다른 선수들보다 퍼트에서 1.3타를 잃었다는 뜻이다.

노승열은 그러나 4개의 파5홀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파 1개로 4언더파를 솎아내 컨디션이 나쁜 편은 아니었음을 방증했다. 배상문은 이날 파5홀에서 2언더파(버디2, 파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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