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새해벽두 기부채납 토지 229억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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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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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구 논현동 764-4번지 매각…부동산 경기 활성화 신호탄 쏘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드디어 남동구 논현동 764-4번지(10,766.8㎡, 대) 토지의 공개경쟁 입찰 매각에 성공했다.

낙찰자는 예정가 189억원보다 40억원 높게 쓴 ㈜유승종합건설로 최종 가액 229억원에 낙찰됐다. ㈜유승종합건설은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를 건설한 회사다.

이번에 매각된 논현동 토지는 2012년 ㈜한화로부터 소래·논현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개발이익 사회환원의 일환으로 기부채납 받은 토지로 2013년부터 매각이 진행돼 왔으나 2회 유찰됐던 땅이다.

그러나, 시는 작년 말 송도국제도시 Rm2부지를 3,200억원에 매각한 성공사례에 탄력을 받아 2014년 다시 감정평가를 실시해 2014년 12월 30일부터 2015년 9월 8일까지 재입찰 공고를 냈고, 지난 1월 9일 최종 낙찰자가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시가 재정건전화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올해 새해부터 첫 걸음을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부동산 매각 및 재정건전화 작업에 좋은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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