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수출 2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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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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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녹십자는 지난달 31일까지의 연간 누적수출액이 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녹십자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던 2013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로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최초다.

이번 녹십자의 성과는 최근 위축되고 치열한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특화된 제품군으로 끊임없이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 결과물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등으로 대표되는 백신 부문의 지난해 수출액은 약 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대비 60% 정도 성장했다.

독감백신의 경우 지난해 백신의 세계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세계보건기구(WHO)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입찰을 통해 3800만달러치가 수출됐다.

녹십자는 올해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혈액분획제제의 중동, 남미 지역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중남미 국가들의 EPI(예방접종확대계획)의 확대로 올해도 수두 및 독감백신 국제기구 입찰 수주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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