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스마트 경고판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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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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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내 상습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47개소 설치완료

  • 무단투기자 접근시 안내 방송, 영상 촬영으로 무단투기 현저히 줄어

  • 기존 무단투기 CCTV에 비해 저렴하고 다양한 기능 갖춰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끊임없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잡고자 ‘무단투기 계도용 스마트 경고판(이하 스마트 경고판)’을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47곳에 설치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월초 회현동, 황학동, 다산동을 시범지역으로 설치한 후, 무단투기건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각 동에서 무단투기로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을 선정하여 확대 설치 한 것이다.

스마트 경고판은 스테인리스와 폴리카보네이드 재질의 외함과 CCD 카메라가 한세트로 이뤄져 있다.

외함에는 무단투기 하려는 사람들이 접근하면 화면 변화를 통해 인체를 감지해 곧바로 이를 경고하는 음성 안내 서비스가 작동하는 센스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CCD 카메라는 투기자를 선명하게 식별하고 야간에도 녹화가 가능하도록 저조도 기능을 갖추고 있다. 녹화된 내용은 칩에 담겨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볼 수 있다.

스마트 경고판은 인체감지와 음성안내, 녹화하기에 최적의 조건인 지상 2.1m 이상되는 부분에 설치됐으며, 부착형이라 주민이나 동주민센터의 요청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전 설치가 용이하다.

구축비용은 180만원에 불과한데다 유지비도 전기비 월1000원으로 통신비 포함 월11만원이 드는 CCTV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갖춰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녹화영상에 비밀번호가 부여되어 있어 개인정보보호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중구 관계자는 “인체감지와 음성안내 기능 덕분에 스마트 경고판이 설치된 지역은 현저하게 무단투기가 줄어들었다” 며 “무단투기가 촬영된 영상은 분석하여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를 부과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단속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설치 전(좌), 설치 후(우)[사진=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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