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백화점 10여곳 폐쇄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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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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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내 백화점 사업 불황, 인터넷쇼핑몰 원인, 쇼핑센터는 활황세 구가

중국의 대표적인 쇼핑센터인 완다광장.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1위 부동산개발업체인 완다(萬達)가 10여개의 완다백화점을 폐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저장만보(浙江晚報)가 12일 전했다. 중국의 유통시장에서 백화점이 퇴조하고 쇼핑센터사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점을 반영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매체는 저장(浙江)성 위야오(余姚)시의 완다백화점이 곧 문을 닫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위야오완다백화점은 지난 2013년 10월에 위야오완다광장(廣場)과 함께 오픈했다. 완다광장은 각 도시의 핵심상권에 들어서는 대형 쇼핑센터로 유명하며, 쇼핑몰, 위락시설, 편의시설, 백화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위야오완다백화점은 현재 절반 이상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며, 다음달 정식으로 폐점할 계획으로 알려졋다. 기존의 백화점시설이 어떤 용도로 사용될 지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

위야오완다백화점 폐점 원인은 영업부진이다. 이 곳은 중국 100여곳의 완다백화점 중 매출이 가장 낮았으며, 다각도로 부진탈출 방법을 모색했었지만 호전되지 않았었다. 폐점이 임박한 완다백화점은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업부진의 원인은 중국내에 활황세를 구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내 식품관이나 가전관, 생활용품관은 인터넷쇼핑몰의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분야다. 백화점과 달리 쇼핑센터는 호조세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쇼핑센터내에 입점해 있는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스파, 테마파크, 어린이놀이방 등은 인기가 좋은 편이다. 

매체는 저장성내 다른 브랜드의 백화점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많은 백화점들이 영업방식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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