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9일 임원 만찬 참석… 올해 첫 공식행사

이재용 부회장.[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9일 신임임원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새해 첫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이준 팀장은 14일 “오는 19일 신임 임원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만찬을 주재하는 것은 아니고 참석하는 형태”라고 구분지었다.

이번 만찬은 15일부터 4박 5일간 경기도 용인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신임 임원 합숙교육의 마지막날 마무리 성격의 행사이다.

매년 이뤄지는 연례 행사로서, 신임 임원들은 조직관리와 기본 매너 등을 배운다.

마지막날 만찬에는 240여명의 부부동반 임원 외에 사장단도 참석해 상견례를 한다.

재계는 이번 행사에서 이 부회장이 새해 경영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준 팀장은 “일상적인 내부 행사로서 그 속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9일 진행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2015에도 참석하지 않아 새해 구상에 대한 정보들이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이 부회장은 사내방송 SBC에서 별도로 현지에 파견팀을 보내 현장 모습을 찍은 동영상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 팀장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사장단과 임원들이 궁금하니까 영상으로 보고를 받은 듯하다”며 “사물인터넷, 드론, 스마트카 등 이번 CES에서 주목받은 출품 경향에 대한 내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