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관련 사업자 중심으로 이뤄진 사단법인 일본가족계획협회가 지난해 9월 16∼49세의 전국 남녀 6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결혼 상태임에도 한 달 이상 배우자와 성관계를 갖지 않은 '섹스리스'의 비율이 44.6%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실시한 직전 조사보다 3.3% 포인트, 지난 2004년에 실시한 첫 조사 결과보다12.7%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부부관계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로 남성 응답자는 21.3%가 “직장일로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답해 최고치를 나타냈고, 15.7%가 “출산 후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일본가족계획협회 기타무라 구니오 이사장은 “부부 간에 의사 소통이 잘되지 않는 것이 섹스리스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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