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심슨, “롱퍼터 안쓰고도 베스트 스코어 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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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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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소니오픈 첫날 8언더파 62타로 선두…처음 일반 퍼터 들고 나가 그린에서 ‘훨훨’

웹 심슨이 미국PGA투어 소니오픈 첫날 일반퍼터로 퍼트하고 있다. 그는 최근 10년동안 벨리 퍼터를 사용해왔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일반퍼터를 들고 나선 웹 심슨.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벨리퍼터를 사용해온 미국PGA 투어프로 웹 심슨(미국)이 일반퍼터로 바꾼 첫날 그린에서 훨훨 날았다.

심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CC(파70·길이7044야드)에서 미국PGA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34·28)를 쳤다. 오전 11시 현재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1위다.

62타는 심슨의 생애 18홀 최소타수다.

2012년 US오픈 챔피언 심슨은 애덤 스콧, 팀 클라크, 키건 브래들리, 카를 페테르센 등과 함께 롱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다. 몸에 그립끝을 댄채 스트로크하는 롱퍼터(벨리 퍼터 포함)는 2016년부터 사용이 금지된다. 그래서 일부 선수들은 이미 일반퍼터로 바꾸기도 했다.

최근 10년이상 벨리퍼터를 사용해온 심슨은 지난해 가을 일본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서 일반퍼터를 쓴 적이 있다. 당시 공동 55위로 부진했다.

미PGA투어에서는 이날 처음 일반 퍼터를 들고 나섰다. 길이 34인치인 ‘오딧세이 화이트 핫’ 제품이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심슨은 전반에 단 10회 퍼트를 하며 28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스트로크 게인드-퍼팅’ 4.570으로 1위, 홀당 퍼트수 1.308개로 1위를 차지했다.

심슨은 “오늘은 퍼트가 최고로 잘 된 날 중 하루”라고 말했다.

한편 심슨은 이 대회전 교습가 부치 하먼을 만나 한나절 레슨을 받았다고 한다. 심슨이 하먼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리 퍼터를 사용해왔던 웹 심슨. 그립끝을 몸에 의지한채 스트로크하는 방식은 2016년 금지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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