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원' 중국-태국 잇는 800㎞ 철도건설 사업 9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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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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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태국을 잇는 철도건설 사업이 오는 9월 착공될 예정이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3조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중국과 태국을 잇는 철도가 오는 9월에 착공될 전망이다.

태국 쁘라찐 짠텅 교통운수부 장관이 중국과 태국을 잇는 중타이(中泰) 철도 건설공사가 오는 9월에 시작돼 2017년 12월에 완공될 것이라 밝혔다고 태국 유력일간지 방콕포스트를 인용해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16일 보도했다.

이 철도는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과 연결되는 태국 동북부 국경지대 농카이에서 방콕을 거쳐 남부 항구지역인 맙타풋을 잇게 되며 총연장은 800㎞에 달한다.

총 네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133㎞, 246㎞ 구간은 오는 9월 착공돼 2017년 12월 완공된며, 나머지 493㎞ 길이 3,4 구간은 오는 12월 착공돼 2018년 3월 완공된다.

이번 철도 건설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앞서 지난달 19일 태국을 방문,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 중타이 철도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중국-태국 철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태국 정부는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중국과 태국이 협력해 4000억 바트(약 13조5000억 원) 규모의 철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태국 의회도 지난달 이 양해각서를 공식 비준했다.

중국신문망은 앞서 "이번 노선은 태국의 첫 표준궤도 철도"라며 "앞으로 전 구간을 중국의 기술과 표준, 장비를 사용해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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