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어촌편' 측은 16일 오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1월 초 녹화에 손호준 씨가 참석했다. '정선편' 때도 게스트가 출연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런 것뿐 장근석 씨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근석의 하차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소속사에 확인해 본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납부하여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라며 "다만 해명 이후에도 계속해서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많은 시청자분들이 장근석의 출연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근석은 '삼시세끼' 하차를 결정, 제작진은 그의 출연분을 통째로 들어내기로 했다. 재편집으로 인해 16일 예정됐던 첫 방송을 23일로 연기했다.
앞서 14일 오전 한 매체는 지난 해 11월 세무조사를 통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현재 탈세 및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장근석의 외화수입 탈세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가 아니라 장근석이 소속되어 있는 트리제이컴퍼니 회사의 정기적인 세무조사"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관계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당사의 회계상 오류로 인한 일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수정신고 후 납부를 완료한 상태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실체적·절차적인 부분에 맞추어 납부의무를 명확히 이행하였고 관계당국도 고의성이 없음을 인정하여 고발을 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검찰조사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보도과정에서 마치 장근석 씨가 거액의 추징금을 내고 탈세한 혐의가 있다는 추정 보도를 내며 그것이 사실인 양 보도가 지속돼 대중들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배우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이번 일은 장근석과는 별개로 당사의 회계상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며 즉시 수정신고 후 납부하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