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작진은 “오는 2월28일과 3월1일 양일간에 걸쳐 방송 예정인 특집극(극본 유보라, 연출 이나정)의 두 주인공 최종분, 강영애 역을 김향기와 김새론이 연기한다”고 밝혔다.
광복 70주년 특집극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종분, 그리고 그녀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영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다. 15세가 되기 전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서로 다른 사연 속에 만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같은 운명(군 위안부)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견뎌내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위 제작진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2015년 특집극에서는 종분과 영애,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아픈 역사, 그리고 그 시대를 함께 견뎌낸 사람들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며 “두 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의미 있는 연기를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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