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77원 출발·보합권 등락 예상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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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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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키움증권은 20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주옥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NDF(뉴욕차액결제선물환) 환율 고려 시, 20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하락한 1077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글로벌 안전통화 선호현상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는 차별화되고 있다"면서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좁은 변동폭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0.70원 상승한 1078.00원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7000억 규모의 국채 순매수 등의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정책당국의 주요 증권사 신용거래에 대한 제제 등으로 중국증시가 폭락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강세를 기록했다.

전날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QE)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및 엔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했다.

마 연구원은 "오는 22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이 어느 정도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인가에 대한 경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2500억 유로에서 최대 1조 유로로 예상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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