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클라라,고 리세·은비 사건으로 경황없는데 "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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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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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킹걸'의 배우 클라라가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방송인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과의 SNS 문자가 전부 공개된 가운데 고인이 된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고은비와 관련된 메시지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5일 대화 내용에서 이 회장은 "22살 못다 핀 예쁜 아이를 내가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와인하고 가는 중이야"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식구들은 모두가 문상 오고 몇몇은 3일간을 있어 줬어. 방송국 관계자들뿐 아니라 수백명의 연예인이 찾아왔는데 정작 내 식구인 사람이 얼굴도 안 보일 뿐 아니라 안부조차 안 전하는 비정함과 매정함을 사람들이 수근대더라"라며 "변명이라도 들어 보고 싶네. 나에게 너의 일만 이야기하는 것도 참 그렇더라. 일면식 없는 아이돌도 일 끝나고 새벽 3시에도 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클라라는 "회장님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은비의 조문 너무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점 죄송합니다. 저도 애도합니다"라고 짧은 대답을 했다. 

▷디스패치 클라라-이 회장 대화 내용 보러가기

이 회장이 고 권리세와 고은비의 조문 이야기를 꺼낸 것은 전날인 9월 4일 클라라가 자신도 폴라리스 소속이면서  레이디스코드 사고로 경황이 없는 이 회장에게 금전적인 이야기를 거론한 것. 해당 대화에서도 이 회장이 "레이디스코드 사고 때문에 경황이 없다"고 하자, 클라라는 사고와 관련해 안부를 전하기는커녕 "일에만 전념하고 싶습니다. 회장님도 힘내세요"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네티즌들은 "디스패치, 클라라-이 회장 대화 내용 어떻게 알아냈지?", "디스패치가 보도한 클라라와 이 회장 내용보니까 비키니 사진이나 언더웨어 사진도 클라라가 먼저 보냈더구만", "클라라는 진짜 구라라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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