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FTA 대응 10년간 13조 3000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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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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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까지 농어업 소득 4만 불 달성 비전 제시

  • 3대 목표, 10대 전략, 30대 과제 집중추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자유무역협정(FTA) 대응과 농어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10년간 총 13조 300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경북도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FTA 대응 경북 농어업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10년간 총 13조 3000억 원을 투입해 농어업 소득 4만 불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도는 농어가 소득의 안정화, 돈 되는 창조농어업 활성화, 글로벌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 등의 3대 목표 달성을 위한 10대 전략 및 30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이 최초로 도입한 ‘경북형 마을영농’을 성공모델로 육성하고, 품목중심 규모화‧조직화를 위한 ‘공동 경영체 500개소 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자주재원인 ‘농어촌진흥기금’을 2700억 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재해보험의 확대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우수 자조금 조직 육성, 직불제의 내실화 등을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도는 리모델링 사업(30지구)과 문화 등 거점 농어촌 마을육성(639지구), 고령친화형 공동시설(200개소), 보육 및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면서, 여성 및 다문화 가정 등 취약 계층 소득지원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최근 농촌사회에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귀농‧귀촌유치시책들도 더욱 구체화시켜 ‘귀농 1번지 경북’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며, 제조‧가공 인프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농식품기업 190개소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앞으로 6차 산업 인증업체 500개소 육성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 특화클러스터 10개소 조성, 농어촌 관광 활성화에 집중해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복원을 지속 도모할 계획이다.

주요 영양번식작물 등 우량종자 보급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15개소를 구축하고, 산타딸기와 같은 해외수출용 신품종 개발 및 약용식품, 베리, 허브류 등 기능성 상품개발에 나선다.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100억 원 조성, 대 중국‧동남아시장개척사업단 운영, 신규수출업체를 위한 창업‧보육시스템 구축 및 수출 프런티어기업 40개소 및 수출전문단지 100개소 육성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 ‘5대 과수 통합마케팅’ 조직을 구체화하고 도내 과수 70%이상을 소화할 계획이며 과수APC 150개소, 전자상거래 등 신유통망 구축 및 생산자가 주도하는 유통·가공 클러스터 구축에도 주안점을 둔다.

아울러 대도시 소비지 공급 확대를 위한 푸드체인망 및 경북(23시군)과 대구(2개시군)간 23+2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경북형 로컬푸드 라인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미 53개국과 FTA를 타결했다. 농도 경북으로선 위기임에 분명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임을 역사가 말해주고 있는 만큼, 이번 마스터플랜을 반드시 성공시켜 경북 농어업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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