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방문위원회가 지난해 외국인들이 공식 홈페이지(www.vkc.or.kr)를 통해 내려받은 온라인 할인쿠폰 실적을 분석·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분석 결과 홈페이지 내 할인쿠폰 다운로드는 매월 평균 4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쁘띠프랑스는 지난해 3만448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면세점 본점은 2만7092건으로 2위를, 미샤 명동 1호점은 2만5750건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쁘띠프랑스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각광받으면서 관광객 수가 대폭 증가한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드라마 방영 전 한 달에 900여건에 그쳤던 쁘띠프랑스 할인쿠폰 다운로드 수는 드라마 종료 직후인 3월부터는 3000건을 돌파했다. 그 이후 5월부터 연말까지는 줄곧 3000건을 웃돌며 매월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전체 출력 건수 중 무려 75%가 중문 번체와 간체 홈페이지에서 출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권에서 한국 드라마 열풍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한국이 세계적 쇼핑관광목적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꾸준히 방문할 수 있는 유인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문위원회는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온라인 할인쿠폰 제공에 동참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참여업체들에는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오는 2월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국내외 당첨자 60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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