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올랐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4원 오른 달러당 1088.4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개장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오른 1081.0원이었지만 장 마감 직전 달러당 1088.5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스위스발(發) 충격파가 다소 진정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엔 초반대까지 회복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에 동조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직접 유럽 시장의 채권을 사들이는 미국식 양적 완화에 나설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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