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내 심장을 쏴라’, 15살 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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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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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유오성이 자신의 아들에게 ‘내 심장을 쏴라’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제작 주피터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입대한 이민기를 제외한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 문제용 감독이 참석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트라우마 때문에 6년째 정신병원을 드나드는 모범환자 수명(여진구)과 제정신인 듯 아닌 승민(이민기)이 같은 날 병원에 입원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병원 간호사 중에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최기훈(유오성) 간호사 덕분에 다른 환자 김용(김정태), 만식(김기천), 십운산 선생(신구), 우울한 청소부(박충선)와 그럭저럭 지낸다.

그러나 악질 보호사 점박이(박두식)에게 매일 구타를 당하고 까칠한 변호사 윤보라(한혜린)를 견디기란 쉽지 않다.

다른 이에게 마음을 열지 않던 수명은 자유로운 영혼 승민에게 점점 영향을 받으며 특별한 우정을 쌓는다. 오늘을 살고 있는, 내일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주제다.

유오성은 “제 아들이 15살”이라며 “아버지가 영화에 출연한다고 하니까 책을 사서 읽더라. 아이가 ‘원작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라는 말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서 아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영화라고 확신했다. 지금 청춘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유일한 사람이 된다. 남하고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찾아가고 자신을 믿으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해 영화의 주제에 의미를 더했다.

15세 관람가로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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