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전KPS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3643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721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일환으로 공기업 비용감축 효과가 있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4분기 실적에는 인건비 항목에 영향을 주는 사내근로복지기금과 임금정산이 반영되면서 다소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통상임금소송 우려도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전날 한전KPS 주가는 통상임금소송 관련 영향으로 5.1%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통상임금소송 금액은 360억원으로 동사 연간 이익의 약 15% 규모로 4분기 실적이 변동될 수 있다"면서도 "공공기관 방만경영 문제가 화두가 되어온 현 시점에서 동사가 전액 패소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면서 우려를 일축했다.
또한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고 해외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국전력의 자회사이자 준공기업인 한전 KPS가 배당 확대를 장려중인 정부 정책을 따를 것이란 설명이다. 한전KPS는 순현금을 180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고 이익잉여금은 증가하고 있다.
해외매출의 경우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시운전 매출과 요르단 알 마나커 경상정비 매출, 인도와 우루과이 등에서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증권은 한전K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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