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논평에서 북한이 이달 초 미국에 '한미 합동군사연습 임시중단시 핵실험 임시중단'을 제안한 사실을 거론하고 "평양에서 발신된 메시지는 말로만 끝나는 평화 공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한의 안명훈 유엔대표부 대사와 현학봉 영국 대사가 잇달아 미국에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사실도 언급하며 "일련의 움직임은 국면 전환에 대한 조선측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실질적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조선의 요구"라며 합동군사연습과 핵실험의 임시 중단이 전제된 상황에서 "쌍방이 협상탁에 마주앉으면 그만큼 해당 논의가 심도 있게 진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