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무성 대표는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 개개인의 정치 철학과 소신이 무원칙한 공천 때문에 깨지는 것을 두고 볼 수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새누리당에서 나보다 헌신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2차례 공천 과정에서 내 목이 날아가고 배신 당했을 땐 정말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공천 만큼은 어떠한 권력자가 나오더라도 장난치지 못하도록 내 임기 안에 확실하고 투명하게 정립할 생각"이라면서 "비난받는 대통령이 되는 것보단 투명한 공천시스템을 확립시키고 물러나는 것이 더 명예로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표는 새만금과 관련해선 "우리나라가 살길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의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며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새만금이 정부의 '서진정책' 통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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