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위, 창원 어린이집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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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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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쏠티동산어린이집을 방문해 간담회를 한다.

특위는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보육 실태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요구 사항을 청취한다.

간담회에는 특위 위원장인 안홍준 의원과 위원들, 보건복지부·창원시청·마산회원구청 관계자와 어린이집연합회원, 보육교사 등이 참석한다.

특위는 이번 주말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순회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주 정부와 간담회를 열어 이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특위는 부위원장에 이명수 의원, 간사에 신의진 의원, 일반 위원에 김상민 김용남 류지영 문정림 민현주 신경림 윤영석 홍지만 의원을, 외부 위원에 이미정 여주대 교수, 이경숙 한신대 교수,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소관장, 강은숙 어린이집 원장, 최현주 전 아이사랑 모니터링 자문위원, 김영희 보육교사를 임명함으로써 기구 구성을 완료했다.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쏠티동산어린이집을 방문해 간담회를 한다. [사진=성동구 제공]


안홍준 의원은 "당·정 간담회 이후 대책을 마련해 시급한 입법 과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일에는 최근 어린이집에서 연이어 발생한 아동 학대 행위를 막기 위해 어린이집 관련 단체가 '아동학대·안전사고 제로인증제'를 전면 확대 시행하는 등 자정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영혼을 짓밟는 아동학대사건이 보육현장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자정 노력과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어린이집총연합은 연합회에 소속된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보육교직원이 참여하는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2013년부터 시행 중인 아동학대·안전사고 제로 인증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아동학대·안전사고 제로 인증을 받으려면 아동학대 근절 서약서를 전체 보육교직원이 작성해 어린이집총연합회 제출해야 하고 아동학대·안전사고 자율지도 교사를 1명 이상 임명해 1년에 8시간씩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직원의 고의나 중과실로 학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판명된 경우에는 회원 자격을 박탈하거나 제명하는 등 자체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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