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 사망 7주기…'다크나이트'의 영원한 조커

[히스레저/사진=영화 '다크나이트' '브로크백 마운틴' 스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오늘 1월 22일 히스 레저의 사망 7주기다. 

1974년 호주에서 태어난 히스 레저는 1992년 영화 '클라우닝 어라운드'로 데뷔했으며 2006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단숨에 할리우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기사 윌리엄'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카사노바' '아임 낫 데어'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했다. 

가장 기억에 영원히 남을 그의 작품을 떠올리라 하면 누구나 2008년 개봉한 영화 '다크나이트'를 꼽을 것이다. '다크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그는 여태껏 나왔던 조커 중 최고의 조커로 꼽히며 전 세계 영화 팬을 열광시켰다. 

'다크나이트' 조커 연기로 히스 레저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남우조연상,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2008년 1월 22일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약물중독으로 사망해 트로피는 주인의 손에 직접 전해질 수 없었다. 

히스 레저는 '다크나이트'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아내와 이혼하고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아 최악의 건강상태와 정신상태가 됐다. 히스 레저의 사망이유는 6가지 약물을 동시에 복용해 나타난 부작용이 원인이었으며 놀라운 점은 이들 약물 중 불법약물은 없었다는 것.

한편, 히스 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 촬여 도중 만난 미셸 윌리엄스와 결혼했으며 둘 사이에는 딸 마틸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