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중 6곳 3월 개교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서울 아현중, 강원 남춘천중, 원주중, 강릉중, 전북 전라중, 경남 진주중 등 4개 시․도교육청에서 방송통신중학교 6곳을 추가로 신설해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과 학업중단 청소년 등에게 학력취득 기회를 주기 위해 2013년부터 설립하기 시작한 공립 중학교로 온라인 및 출석수업 위주로 운영한다.

이번 6개 학교 신설로 올해 660여명의 학생이 추가로 학습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개교하는 6개 학교는 모두 성인반을 운영하고 강원 남춘천중, 전북 전라중 등은 정규중학교 보통교과교육 뿐 아니라 여가, 건강, 취미, 교양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방송중은 학업중단․부적응 학생 등 10대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전문반을 개설해 교과교육 뿐 아니라 인성․진로교육 및 체험활동 등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전국 방송중에서는 201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요강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원서를 접수 중으로 만 15세 이상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방송중 청소년반은 만 17세(대구는 18세) 이하로 중학교 재학 중 학업이 유예됐거나 면제된 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학생은 서류와 면접 등 무시험으로 선발하고 최종 합격자는 1월말~2월중 학교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방송중 입학관련 상담 등은 한국교육개발원 방송중․고 운영센터(☎ 1544-1294) 또는 해당 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부는 중학교 학력이 없는 성인 및 학업중단 청소년 등이 다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향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방송중학교를 계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및 콘텐츠 개발, 인성․진로교육,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