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서울에서 처음 설치하는 정규 공립 중학교로 학교밖청소년 등 교육소외계층에게 실질적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교한다.
학교밖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약 28만명, 서울의 경우 약 5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외유학 및 해외출국을 제외한 서울의 중학교 학업중단자는 매년 1000명씩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개교하는 방송통신중학교는 최대 18학급 규모로 아현중학교 부설로 설치하고 학급당 인원은 20명으로 청소년반(18세 이하)과 성인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청소년반은 정규 중학교에서 유예 1회 이상의 중도 탈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방송통신중학교의 교육과정은 정규 중학교의 80% 수준으로 온라인 수업과 연간 24일 이상의 출석수업을 병행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방송통신중학교 개교로 학업중단 청소년 등 교육소외계층에게 실질적 교육기회를 제공해 자존감 회복 및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령기 교육기회를 상실한 성인에게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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