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EU,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러시아 추가제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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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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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사진 출처: BBC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과 유럽연합(EU)이 새해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의 대대적 공격이 재개된 것을 계기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를 방문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점차 높이겠다. 군사적 대치를 제외한, 모든 추가 옵션을 검토하겠다. 특히 유럽 등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 28개국 외무장관이 오는 29일 긴급 회동해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에서 “유화정책은 침략자에게 더 큰 폭력을 부추긴다”며 “환상이 아닌 냉혹한 현실을 바탕으로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할 때”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EU 정치인들이 지난 수개월 동안 러시아 제재 완화 시점을 논의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논의 주제가 제재 강화 방안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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