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께 성북구 석관동의 지하 1층의 모 라이브카페에서 카페 동업자 A(49·남)씨와 B(47·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 등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지인들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A와 B씨는 지난해 10월 카페를 함께 열었지만 최근 영업이 부진하면서 사이가 좋지 않았다
발견 당시 A씨 시신에는 자해를 한 흔적이 있었고, B씨의 경우 외상은 없었다. 카페 주방에서는 A씨가 자해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엌칼 1점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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