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스마트 시스템 에어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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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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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호 상무가 삼성전자 전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26~2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인 ‘2015 AHR(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에서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과 스마트홈을 지원하는 에어컨 등 최첨단 공조기기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대용량에 적합한 압축기와 신규 유로를 적용한 최적의 열교환 시스템을 구축해 모듈 VRF(Variable Refrigerant Flow) 시스템에어컨 중 세계 최대 수준인 16t의 용량을 갖춘 ‘DVM S’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실외기 설치 공간은 약 40% 줄여 건축물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30%를 줄여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또 캐나다와 미국 북부처럼 상대적으로 겨울철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도 사용에 무리가 없도록 겨울철 저온 난방 시 냉매 순환량을 약 25% 증가시켜 영하 25℃의 혹한에서도 정상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초에 열린 ‘CES 2015’에서 친환경 디자인 및 지속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벽걸이 에어컨 ‘트라이앵글’도 전시한다.

이 밖에도 최근 가전 업계의 최대 이슈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시연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수냉식으로 외부 온도에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와 ‘덕트형 에어컨’, ‘원격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도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해 8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 500여개의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공조 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병대 부사장은 “이번 ‘AHR Expo 2015’에서 선보인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제품과 역량 있는 공조 유통 전문회사를 바탕으로 북미 공조 시장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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