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면 우도에 사는 김 모(63) 할아버지는 이제 인터텟을 맘대로 사용 할 수 있게 됐다며 연신 흐뭇해했다.
얼마전 마을에 고속 인터넷 이용시설이 구축되며 집에서도 인터넷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된 것.
서산시는 최근 우도를 비롯해 50세대 미만으로 이뤄진 33개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고속 인터넷 이용시설을 구축했다.
그동안 이들 지역은 사업성이 적다는 이유로 정보통신사가 외면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었다.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케이티와 손을 잡고 1억 6천만원을 들여 광케이블망을 구축했다.
케이블망 구축이 완료되면서 주민들은 100Mbps급의 고속 인터넷을 비롯해 인터넷 TV(IPTV), 원격의료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규선 서산시 공보전산담당관은 “올해 13개 마을에 광대역망 기반시설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주민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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