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와일드'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을 맡은 '와일드'는 셰릴 스트레이드라는 실제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낸 영화다.
가난한 삶과 폭력적인 아빠, 부모의 이혼으로 불우했던 셰릴 스트레이드는 엄마 바비와의 행복한 인생만을 바래왔다. 하지만 유일한 삶의 희망이었던 엄마의 암 선고와 죽음으로 인생을 포기하려했던 셰릴 스트레이드. 하지만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악마의 코스라고 불리는 'PCT(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PCT는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격을 잇는 4285㎞ 도보여행 코스를 말한다. 거친 등산로는 물론, 고산지대 산맥 사막 화산지대까지 인간이 만날 수 있는 모든 자연 환경을 거쳐 완주해야 한다. 평균 152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속 셰릴 스트레이드는 도보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과정을 통해 엄마가 자랑스러워하던 딸로 되돌아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잔잔한 감동이 담긴 영화 '와일드'는 지난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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