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KT&G 계열사인 영진약품은 백신 기술 전문업체인 이언메딕스와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다제내성균(MRSA)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다제내성균 백신 개발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 아래 이뤄진다.
현존하는 모든 항생제가 듣지 않아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은 병원 내 감염 질환의 가장 큰 원인균이다. 특히 수술 후 상처 감염의 주요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다제내성균 백신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3조5000억원 수준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모두 실패한 다제내성균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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