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4분기에 시장의 추정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774억원과 1020억원으로 전 분기와 견주면 5.7%와 43.8% 줄었다. 전년동기대비로 하면 매출액은 1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주 원인은 드릴쉽 공정 차질에 따른 드릴쉽 매출 비중 감소 때문이라고 경영진은 밝혔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5년 드릴쉽 매출 비중이 20% 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Egina 프로젝트 등 저마진 해양 생산 설비 매출 비중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5년 연간 영업이익률이 당초 우리 예상치인 4.5% 수준보다 저조한 3.7%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유가 하락을 감안해 올해 신규수주 추정치도 97억 달러로 20% 하향 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