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0일 "능라인민유원지 정보기술교류사의 기술자들이 지난해 자체의 기술로 발운동오락기재를 개발·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오락기는 이용자가 화면에서 직접 노래를 고르면 그 노래 박자에 따라 방향 표시등이 발판에 나타나 이를 밟으며 춤을 추는 것으로,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난이도 조절과 개인적인 음악 편집이 가능하다.
조선신보는 한 젊은 여성이 자신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며 이 오락기를 이용하는 사진을 싣고 "온몸운동과 율동을 게임화한 이 기재를 젊은 시민들, 특히 대학생청년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오락기기를 국산화하라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 평양에 능라인민유원지 정보기술교류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를 통해 전국의 각종 전자오락설비를 포함한 유희기재 사업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교류사의 직원은 주로 명문대인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기술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2013년 9월 능라인민유원지를 방문해 새로 마련된 전자오락관들과 북한 최초로 개원한 4D 영화관인 입체률동영화관을 둘러보고 유희기재들의 국산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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