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소년 지도자들은 지난 2014년 12월 11일부터 23일까지 12박 13일간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등 라 리가 4개 팀을 방문하여 유소년 클럽 훈련 참관, 강의 및 토론 시간을 가진 후 유소년 경기를 관전했고 스페인 축구협회 강사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스페인식 유소년 선수 훈련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연수 종료 후 지도자들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라 리가 최고의 유소년시스템을 보유한 클럽들의 유소년 시스템 운영 철학과 육성 시스템, 시사점이 포함돼 있다.
연수를 마친 K리그 산하 유소년 지도자들은 “스페인은 각 팀마다 유소년 시스템을 총괄 기획하고 설계하는 부서(Methodology 팀)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유소년 시기 전 연령대 팀 훈련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지도자들과 함께 훈련계획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팀 고유의 플레이스타일을 구축함과 동시에 연령별 팀 간의 연계성을 확보한다”며 “체계적인 운영지원과 협업을 통해 팀의 색깔과 맞는 선수를 키워내고 팀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긴 안목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연맹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의 유소년 구단 자료를 정리한 <라 리가 클럽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리포트>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에 배포해 K리그가 주력하고 있는 각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 운영과 저변 확대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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