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LTE 알뜰폰시장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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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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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유치 5729건…대기업 계열 4사에 이어 업계 5위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이마특 알뜰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마트의 LTE 알뜰폰 고객유치 건수는 5729건으로 30여개 업체가 영업 중인 업계 중 5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LTE 전용인 LG유플러스망쪽 유치 건수가 5493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3G 폰만 있는 SK텔레콤망이 236건이었다.

SK텔링크(2만5042건)·KT IS(7613건)·미디어로그(1만3658건) 등 기존 이동통신 3사의 자회사들과 대기업 계열인 CJ헬로비전(2만3335건)만 이마트를 앞섰다.

2013년 SK텔레콤 망을 빌려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LG유플러스와 손잡고 LTE 단말기 판매에 나섰다. 그간 CJ헬로비전 등 쟁쟁한 경쟁사들이 길목을 막고 있는데다 영업 첫 달이라 인지도가 떨어져 큰 빛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터라 시장에서는 이마트의 선전을 뜻밖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같은 강세는 전국 101곳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와 대형할인매장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기업 계열 사업자에 뒤지지 않는 마케팅·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올해 10만명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내건 이마트는 LTE 단말기 판매에 더해 반값 유심(USIM) LTE 요금제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태세다.

일각에서는 이마트의 LTE폰과 3G폰 간 판매량 격차를 언급하며 알뜰폰 시장도 이제 LTE가 대세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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