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 ‘3GPP’에 5G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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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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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오른쪽)과 OPNFV Heather Kirksey Director가 4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서니베일에서 열린 '5G 진화 위한 통합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협력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중국 하이난성 싼야(Sanya)에서 개최된 '3GPP' 회의에서 5세대(5G) 네트워크 진화 방향과 청사진을 담은 ‘아키텍처(시스템 구조 및 설계)’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통신 표준화를 주도하는 ‘3GPP’ 회의에서 5G 관련 네트워크 구조와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회의에서 5G의 시스템 구조를 ‘서비스·플랫폼·초고속인프라’ 3개 체계로 분류하고 △고객 경험 △연결성 △지능화 △효율성 △신뢰성 등 5가지 가치를 차세대 통신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들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구조의 혁신이 필수적인 5G 시대를 맞아 이번 발표를 계기로 5G 정의 및 세부 네트워크 구조를 국제무대에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5G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 글로벌 네트워크 가상화 프로젝트 그룹 ‘OPNFV(Open Platform for NFV)’에 가입하고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망 가상화 구축은 5G 네트워크 진화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9월에 출범한 ‘OPNFV’는 장비 벤더간 ‘NFV’ 구현 방식이 달라 생기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개방형 플랫폼 개발을 통한 가상화 촉진 및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및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이다.

SK텔레콤은 ‘OPNFV’와 함께 통합 가상화 플랫폼 개발 및 네트워크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OPNFV’ 와의 협업을 통해 5G 핵심기술인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NFV 기술은 통신망 구성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화하는 기술로, 통신 네트워크 장비 기능을 가상화하면 네트워크의 유연성이 높아져 빠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시대에는 모든 사물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이에 기반한 대용량·고품질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5G표준화 활동 및 OPNFV 와의 협업을 통해, 5G 가상화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네트워크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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