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혈액제제 중남미 시장 공략…최종 목표는 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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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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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녹십자는 최근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572만 달러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을 수주해 3~6월 분할 공급된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IVIG-SN은 면역계를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는 혈액분획제제로 500억~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녹십자의 대표 제품 중 하나다. 혈액분획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면역이나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만을 골라내 만든 의약품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IVIG-SN의 대브라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0억원 이상”이며 “브라질 면역글로불린 민간시장에서 녹십자의 점유율은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세계 최대인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내 IVIG-SN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를 신청한다. 북미 생산시설 기반을 위한 캐나다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올 상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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