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것들" 갑질한 패리스 힐튼 남동생, 징역 20년형 위기

패리스 힐튼 남동생[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기내 난동을 부린 패리스 힐튼 남동생인 콘래드 힐튼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난동을 부린 콘래드 힐튼이 징역 20년형에 처할 위기에 몰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31일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브리티시 항공에서 콘래드 힐튼은 기내 난동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배를 받아오다가 전날 미국 FBI를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에 따르면 곤래드 힐튼은 승무원에게 "나는 너희 보스를 잘 안다. 너희를 모두 5분 안에 해고시킬 수 있다. 내 아버지가 누군 줄 아냐. 예전에도 벌금 30만 달러(3억 3000만원)를 내준 적 있다"며 막말을 했다. 

특히 곤래드 힐튼은 승객들을 향해 봉건시대의 '소작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하찮은 것들"이라고 지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T에 따르면 FBI가 현재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힐튼이 기소될 경우 연방교도소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