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2만 5000개의 소원, 칠갑산 정기 담아 하늘에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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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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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화청양군수 칠갑산 소원지 소지 기원제 모습[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청양군은 지난 4일 입춘을 기해 천장지구 대형주차장에서 이석화 군수와 심우성 청양군의회 의장 및 탐방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갑산 소원지 소지 기원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희망찬 청양(靑羊)의 해 군민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를 봉향하고, 지난해 칠갑산 천장호를 찾은 탐방객 70만여 명 가운데 잉태바위와 소원탑에 기원한 소원지 2만5000여 장을 소지했다.

 이곳 잉태바위는 예로부터 정성을 다해 어루만지며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또 바위 아래 위치한 천장호는 여성의 자궁형상으로 임신과 자손의 번창을 상징한다는 어느 풍수사의 말이 전해져 소원을 성취하는 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목면 유모 할머니가 아들이 나이 마흔이 훌쩍 넘도록 아기를 얻지 못하자 매일 같이 이 바위를 찾아와 지극 정성으로 소원을 빌어 마침내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고 전해져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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