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철도 전기설비 안전확보를 위해 14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3% 늘어난 규모다.
철도공단은 이 중 1292억원(전체의 89%) 규모의 공사를 1분기에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까지 공사발주를 위한 설계(201건), 자재 구매(28건) 등의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세부적으로는 내구연한이 도래한 경부고속철도 1단계 신호안전설비, 지진감시시스템 구축 등에 193억을, 일반철도에는 1988년에 개통한 안산선 노후 전기시설 전면 개량에 180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올해 개량사업비 투자를 통해 127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한 노후 전기설비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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