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여의도 봄꽃축제 등 서울에서 134개 이벤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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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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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올 한 해 서울 곳곳에서 크고 작은 134개의 지역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총 20억원의 예산을 투입, 주민이 직접 만들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개최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134개 중 25개는 각 자치구의 역사성·지역성·개성을 특화한 대표축제다. 예컨대, 매년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에서 펼쳐지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는 매년 700만명가량 다녀간다.

또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바다축제'(동작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강동선사문화축제'(강동구) 등도 지역색이 돋보인다.

나머지 109개는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다. 시민들은 사계절 내내 가까운 동네에서 음악회, 노래자랑, 플리마켓 등 각종 문화예술에 참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말죽거리시장 축제'(서초구), '능마루·미가로 맛의 거리축제'(광진구), '수유시장 상가활성화 축제'(강북구) 등 재래시장에서 선보이는 소규모 축제를 적극 지원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다양한 축제들이 지역주민 간 화합의 자리, 더 나아가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해 나가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할 것"이라며 "자치구와 꾸준한 소통으로 지역의 개성을 담은 우수한 축제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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