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2월 첫째 주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에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6일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30일에 비해 0.24% 올라 전주 0.2%에 비해 상승률이 0.04%포인트 높아졌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70%) △송파(0.51%) △광진(0.42%) △관악(0.36%) △동대문(0.34%) △성북(0.32%) △도봉(0.26%) 순으로 올랐다.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강세가 지속됐다. 명일동 삼익그린2차는 1500만~25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5‧6‧7단지는 500만~2000만원 오른 시세를 형성했다.
송파구는 중대형 면적의 전세계약이 이뤄지면서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1000만~3500만원, 문정래미안이 2000만~2500만원 뛰었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500만~1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11%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8%) △판교(0.14%) △분당(0.13%) △중동(0.12%) △산본(0.07%) △평촌(0.05%) 등이 올랐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래미안한강,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각 500만원 오름세를 보였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5‧6‧7단지가 500만원,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오른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39%) △안산(0.38%) △용인(0.14%) △과천‧하남(0.13%) △수원(0.12%) 순으로 올랐다.
광명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철산동 주공12단지가 500만~1000만원,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1000만원 뛰었다.
안산은 주공5단지가 1000만~3000만원, 주공8단지가 750만~1000만원, 하남은 덕풍동 하남자이가 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전세시장은 설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봄철 이사를 준비하는 신혼부부 수요까지 더해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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