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충남 홍성군,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충남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임상증상 발현축이 신고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긴급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7일 확정 발표했다.
구제역 발현축이 신고된 시점은 지난 6일로 돼지 30여두에 대해 간이키트 검사를 벌인 결과 1두에서 'O형'양성판정이 나왔다.
이 농장에서 반경 3㎞ 내에는 70개 양돈 농장에서 15만마리,홍성 45개 농장 8만9천마리, 보령 25개 농장 6만1천마리를 사육 중이다.
충남도는 발생지역과 인접지역에서 키우는 돼지 25만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보강 접종을 하고, 살처분 완료 후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통제 초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홍성 돼지농가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을 모두 끝냈지만 항체 형성률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2월 17일 천안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천안에서만 10여 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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