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의정부 공감 라디오 공모전' 수상팀 4팀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어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창작의 꿈을 키워가는 초등학생을 창작자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8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전에는 관내 초등학교 12개팀 37명이 참가, '학원 꼭 다녀야 하나요', '어른들을 모르는 초등학생들의 스트레스', '초딩들도 썸을 탄다' 등을 주제로 러닝타임 5분 이내 라디오 구성물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토크토크', '초딩학개론', '썸씽' 등 3개팀이 본상을 차지했다. 또 SNS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토크토크'팀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딴지 라디오 김태용 프로듀서는 "직접 구성까지 한 학생들의 실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심사소감을 전했다.
호원초교 김서윤·박소이 학생으로 구성된 토크토크팀은 '학원 꼭 다녀야 하나요'란 주제의 토크쇼에서 학교 수업과 스스로 학습으로 충분히 학습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오동초교 초딩학개론(윤경한·김보민·김민 학생)은 토크쇼 '어른들이 모르는 우리의 스트레스'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어른들이 모르는 스트레스를 재치있는 말로 풀어냈다.
썸띵(김민철·고현·김용진·오윤경 학생)은 '초등학생들도 썸은 탄다'란 다소 의외의 주제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어떤 방식으로 썸을 타는지 소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정부소셜방송 공감TV를 통해 시민주도형 방송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며, 시민과 소통, 공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이날 시상식을 '공감TV'를 통해 생중계했으며, 시상식에는 지난해 아시안비트대회 최우수 연주상, 야마하 어쿠스타 기타대회 우승 등의 경력을 갖춘 천재 기타연주가 김준욱 군이 축하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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