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평형수 처리산업 경쟁력 강화 간담회 1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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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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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관련 업체 등이 참석해 국내외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산업의 동향과 전망, 국제규정 개정 동향 등을 발표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화물적재 상태에 따라 균형을 잡으려고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을 말한다. 해역을 넘어 이동하는 평형수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막고자 국제해사기구(IMO)는 2004년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해양생물을 제거하는 장치, 즉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를 설치하도록 강제화하는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채택했다.

협약 발효요건을 충족해 내년말께 협약이 발효되면 전 세계를 운항 중인 5만7천여척의 선박은 평형수설비를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국내 업체들은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기술 36개 가운데 13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0∼2014년 수주 척수 누적집계로 세계 시장의 55%를 차지했다.

하지만 국제협약 발효가 지연되면서 외국 기업이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특히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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