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된 것 후회' OECD 국가 중 1위…"인센티브 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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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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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된 것 후회[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중학교 교사 5명 중 1명이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3년 교수·학습 국제 조사(TALIS·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2013)'를 바탕으로 회원국 중학교 교사 10만 5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교사 비율이 OECD 회원국 34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회원국 평균(9.5%)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교사 비율은 한국이 20.1%로 가장 높았다. '다시 직업을 택한다면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의 비율에서도 한국은 36.6%로, 회원국 평균(22.4%)보다 높게 나왔다.

연구를 진행한 양정호 교수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교사의 사기를 올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직에 만족하지 못하는 교사가 정년까지 머물면 학생에게도 안 좋은 만큼 3~10년마다 교사 자격증을 갱신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수업 잘하는 교사에게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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